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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국무회의서 “국민들 목소리, 피붙이 하소연인양 경청하라”

입력 | 2019-01-08 11:20:00

“부처 장관들, 자신 이름내건 브랜드 정책 책임있게 추진”
국무회의서 모두발언



(청와대 페이스북) 2018.11.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양 경청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 1기 경제팀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했다. 2기 경제팀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그 방법 역시 부처 내 보고서 속에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히려 국민의 삶 속에 현장실무자들의 땀 속에 정부의 도움을 호소하는 청년창업자의 구겨진 수첩 속에 숨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들의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양 경청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책마다 이해 집단의 목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반드시 확인하고 어떻게 다른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은 물론 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라며 “각 부처 장관들은 자신과 부처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서 국민들께 성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해 부처 전체가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성과를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주기 바란다”라며 “특히 강조할 점은 그 성과는 보고서 상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들이 경제활동 속에서 일상의 삶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