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오키나와가 붐빈다. 2019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차례로 모여들어서다.
오키나와는 겨울철인 1월에도 날씨가 온화하기로 유명하다. 8일 서울 최고 기온은 0℃로 쌀쌀한 반면 오키나와는 21℃까지 오를 만큼 따뜻하다. 때문에 1월 말~2월 초 시작하는 구단별 1차 스프링캠프에 앞서 오키나와로 떠나 미리 몸을 만들기 시작하는 선수들이 많다. 또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등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오키나와에서 소화하는 팀도 적지 않다. 외에도 괌, 하와이, 필리핀이 비 시즌 개인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오키나와 사랑’은 소속 팀을 떠나 올해도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는 오승환은 2018년 12월 23일 오키나와로 향했다. 이달 16일까지 오키나와에 머무르며 몸을 만들 계획이다. LA 다저스 류현진 역시 전담 트레이너로 손을 잡은 김용일 전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와 7일 오키나와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재기를 꿈꾸는 KIA 타이거즈 윤석민도 동행했다.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오키나와에선 벌써 2019시즌이 시작됐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