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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 도심서 5G 체험버스 운행

입력 | 2019-01-08 16:46:00


KT는 서울 광화문과 강남 일대에서 5G 체험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대형버스에 5G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적용했다. 버스에는 5G 모바일 핫스팟(MHS)이 탑재돼 있어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에 구축된 5G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WiFi)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5G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차량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꾸며진 5G 버스에서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기가라이브 TV 등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기가라이브 TV는 스마트폰 등 별도의 단말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다. VR HMD(Head-Mounted Display)만 쓰면 스페셜포스 VR, 프로농구 VR 생중계를 운행 중인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고,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지연 없이 볼 수 있다. 또한 3월에 선보일 5G 상용 서비스 일부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5G 버스 사전체험 신청은 ‘KT 5G 버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광화문,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강남 일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일 5회 운행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5G시대 모빌리티는 5G 네트워크로 둘러싸여 많은 양의 정보를 실시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KT는 모빌리티 환경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