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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AXA “하야부사2, 2월 후반쯤 소행성 류구 착륙 시도”

입력 | 2019-01-08 18:10:00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월 후반쯤에 탐사선 ‘하야부사2호’의 소행성 ‘류구’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2003년에 발사된 하야부사 1호는 2005년에 이토카와 소행성에 도달해, 로봇 분리에는 성공했지만 착륙에는 실패한 바 있다. 이에 JAXA는 지난 2014년 12월 하야부사 2호를 발사, 3년 9개월여 만인 2018년 6월 류구 궤도에 도착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9월에는 소형 탐사로봇을 내려보내 점프 식으로 움직이며 지표면 촬영과 온도 측정 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야부사 2호는 당초 지난해 10월에 류구에 착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행성의 표면이 예상보다 거친 바위에 덮여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JAXA는 탐사선의 착륙시기를 연기하고 위치 선정 등을 진행해왔다.

JAXA는 8일 기자회견에서 하야부사 2호가 착지할 예정인 류구의 바위와 능선 등 13 개소에 ‘오토히메’ ‘우라시마’ 등 일본 전례동화에 나오는 이름을 붙였고, 이를 국제천문연맹(IAU)에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