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발견된 광릉요강꽃(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자생지를 2037년까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난과식물인 광릉요강꽃은 관상용으로 남획되면서 개체 수가 크게 줄어 현재는 덕유산, 경기 광릉, 전남 광양 등에서만 자생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 자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중요 동식물 서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사람과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덕유산국립공원에는 복주머니란 자생지를 비롯해 11곳(1.27km²)의 특별보호구역이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