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부경대, 동아대가 약학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고신대는 의과대학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부경대는 수산·해양 연구 인력이 풍부하고 해양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동아대는 지난해 9월 교육부에 2020학년도 보건·의료분야 정원 배정 때 약사 60명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면서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옛 구덕캠퍼스 옆 빈 예술대 건물을 약대 건물로 사용하기로 하고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들 대학을 포함해 제주대, 광주대, 전북대 등 모두 12곳이 약학대학 유치를 신청했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신설 예정인 약대 정원을 60명으로 예고했다. 이에 따라 2개 대학 정도가 선정돼 정원이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처우 개선과 신분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부산대 시간강사 노조가 18일 만에 파업을 끝냈다. 이들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대학이 강사들을 위해 만든 개정안을 오히려 대량해고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이유였다. 노조는 대학 측과 4일 임금 부분을 포함한 단체교섭안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시간강사 대량해고 금지, 노사협의체 구성, 강사제도 시행에 관해 노사협의체와 협의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동명대는 최찰 광신석유 회장(산업),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 고문(문화), 황영근 부산비둘기노인대학 학장(봉사)을 제11회 동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리고, 10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동명대상은 우리나라 산업화시대 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옛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의 도전 창의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