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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송파 이어… 서초구에도 역세권 청년주택

입력 | 2019-01-09 03:00:00

서울시, 서초역 인근 280채 허가… 성뒤마을엔 신혼주택 등 940채 공급




서울시는 서초구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서초동 1502-12 일대)의 역세권 청년주택 건축허가가 내려져 본격 건립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서초구 첫 사례다. 강남구와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까지 건축이 결정되면서 강남권 3개 자치구 모두 역세권 청년주택을 갖추게 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자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하철역 반경 350m 이내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최소 8년간 임대하는 것을 조건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준다.

이번에 허가가 난 서초역 청년주택 터도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꿔 주면서 용적률도 200%에서 400%로 상향 조정했다. 이곳 청년주택은 지하 4층, 지상 12층, 총 280채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강남구에는 신논현역과 선정릉역 인근 1곳씩, 송파구는 잠실새내역 인근 1곳이 건축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또 서초구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 성뒤마을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940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행복주택 357채와 분양주택 583채를 2022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