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텔, 올여름 피규어 등 출시… 작년 미국 시장서 앨범판매 2위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의 인형 등이 미국에서 출시된다. 제작사는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 시간) 마텔이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BTS의 모습과 이미지를 차용한 인형, 소장용 피규어, 완구세트, 게임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올여름 BTS 멤버 7명을 닮은 바비인형이 나온다. 이 인형은 BTS의 최대 히트곡 ‘아이돌’의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꾸며진다. BTS가 2018년 발표한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신기록’(5626만 회)을 세워 BTS의 오늘을 있게 만들었다. 계약 소식이 전해진 7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마텔 주식은 약 9% 올라 ‘BTS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BTS는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역시 지난해 미국 시장 앨범 판매 순위(버즈앵글 뮤직 발표)에서도 인기 래퍼 에미넘(75만5027장)에 이어 2위(60만3307장)를 기록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