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공식수행단 명단에 김여정은 없어 리설주 내세우고 조연역할 맡은듯
김정은 뒤에 김여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오후 평양역에서 4차 방중을 위해 전용열차에 올라 환송을 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편 뒤로 미소 짓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점선 안)이 보이고, 왼쪽 차창으로 부인 리설주가 손을 흔드는 것도 보인다. 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8일 방중길에 오른 주요 인사를 언급하며 리설주를 언급했을 뿐 김여정은 뺐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조선중앙TV의 평양역 출발 영상에서 수행단 맨 끝에 있는 김여정이 포착됐다. 다만 김여정은 평소와 달리 김 위원장 곁에 있지 않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한 정부 소식통은 “지난해 1∼3차 방중 때는 리설주와 김여정이 동행한 적이 없다. 이번엔 리설주가 동행하는 만큼 김여정이 뒤에서 물러나 조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 수행단 명단에 빠져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이지훈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