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이것은 매우 복잡한 무역 협정이며 개정돼야 할 필요가 있지만, 나는 이것이 성사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쿡 CEO는 이날 CNBC ‘매드머니’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양국에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그것(무역 합의)은 우리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반적으로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튼튼해지려면 미국과 중국 경제가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래머는 방송에서 “그는 매우 고무적이었고, 자신의 정보가 매우 최신의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회계년도 1분기(2018년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중국의 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위축된 것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이후 애플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애플 제품과 서비스의 생태계가 월가의 비관론자들에게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은 다소 감정적”이라며 “우리는 장기적으로 생각한다. 애플은 장기적으로 보면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