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유치부터 훈련-숙소까지… 체계적인 지원 위해 종합계획 마련
제주도는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대회를 앞두고 제주를 찾는 전지훈련 선수단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지훈련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종합계획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시설 인프라 활용, 인센티브 제공, 효율적인 선수단 지원, 선수단의 재방문율 제고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체육회, 관광협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부터 훈련, 숙소, 식당 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스포츠과학센터를 활용해 제주를 찾은 선수들을 상대로 심리상담,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운동지도, 기록유지분석 등을 한다.
제주를 찾은 전지훈련 선수단은 2015년 7만7100여 명, 2016년 8만3300여 명, 2017년 8만2900여 명이었고 지난해에는 7484팀, 9만2900여 명이 제주를 찾아 1816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