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주 52시간에 따른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 요구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노조 관계자들.(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News1
경기도 내 8개 버스노조와 사측과의 2차 조정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노버스노조 측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회의는 자정을 넘겨 이튿날 새벽까지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9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 측 상임기관)에 따르면 장안구 율전동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 상임기관)과의 2차 조정회의에서 노조 측과 사측이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버스노조는 10일 첫 차부터 버스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출근길 란이 우려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달 24일 1차 조정회의 때부터 주 52시간에 따른 ‘임금인상’과 ‘만 65세까지 정년보장’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올해 7월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는 주 52시간에 적용됨에 따라 노동자들의 근로일수가 약 이틀 정도 줄어들며 이에 노동자들의 임금도 평균 40만원~100만원 손실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사측은 노조 측이 제안한 협상과 관련, 다른 입장을 내걸었다.
사측은 현재 ‘수원여객’ 직원 급여 기준으로 만근 시, 지급되는 총액(월평균 340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주 52시간에 따라 기존의 1일2교대식 운행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7000~8000여명의 신입직원이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을 걍우 신입직원 채용 대신 현재 근로자들의 정년을 만 65세까지 늘려달라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Δ수원 경진여객운수 Δ수원 삼경운수 Δ안양 삼영운수 Δ안산 경원여객 Δ안산 태화상운 Δ부천 소신여객 Δ군포 보영운수 등 7개 버스노조는 협상 결렬 시, 오전 4시30분(평균 첫차 기준)부터 첫차 운행을 하지 않고 파업에 돌입한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