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 제로 ● 알파고 마스터 17국 2보(20∼37)
백 30은 다소 소극적인 느낌이 든다. 참고 2도 백 1로 붙여 응수를 물어보고 싶다. 흑 2, 4로 두면 백 9, 11로 둔다. 선수로 백이 이득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미 상변은 백이 두텁게 처리된 이상 흑 31로 젖혀 처리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흑 31을 두지 않고 다른 데를 두면 백이 33의 곳에 끊어 큰 싸움을 유도할 수 있다.
흑 35는 A로 젖히는 것과 비교해 어떤 것이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 흑은 선수가 중요하다고 보고 간명하게 단수한 뒤 하변에서 37로 붙여갔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