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방개혁 핵심”
김운용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왼쪽)이 9일 경기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설식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부대 깃발을 건네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지작사는 전쟁 발발 시 한미연합사의 지휘를 받는 지상구성군사령부 역할을 하게 된다. 용인=뉴시스
지작사 창설은 김대중 정부 때인 1998년부터 국방개혁의 주요 과제로 추진됐지만 군 내 반발과 전술지휘통제(C4I)체계 미비로 계속 미뤄지다 21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장성 및 병력 감축을 골자로 한 현 정부의 국방개혁이 본격 시동을 거는 계기이기도 하다. 두 야전사가 합쳐지면서 4성 장군은 8명에서 7명으로 줄고 육군 내 장성 직위도 10여 개가 감축됐다. 지작사 창설로 한반도의 짧은 종심(전방∼후방 핵심 지역 간 거리)에서 보다 신속한 작전 지휘와 효율적 전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육군은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