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스테픈, 경기당 5.0개 1위… 동생 세스는 성공률 48.5% 선두 아버지도 1990년대 유명 3점슈터
스테픈 커리(오른쪽)와 세스 커리 형제는 올 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과 3점슛 성공률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포틀랜드에서 경기를 치른 이들 형제가 유니폼을 교환한 뒤 활짝 웃고 있다. 포틀랜드=AP 뉴시스
9일 현재 형 스테픈은 경기당 3점슛 성공에서 5.0개로 1위, 동생 세스는 3점슛 성공률에서 48.5%로 1위다. 1980, 90년대 샬럿의 전문 3점 슈터였던 델 커리(55)의 두 아들은 올 시즌 나란히 ‘3점슛 DNA’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당대 최고 슈터로 꼽히는 스테픈은 9일 현재 현역 선수 통산 3점슛 성공 1위(2280개)에 올라 있다. 그는 2012∼2013시즌 3점슛 성공 272개로 1위에 오른 이후 2016∼2017시즌(324개)까지 5시즌 연속 이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부상으로 11경기에 결장해 3점슛 성공에서는 제임스 하든(30·휴스턴)의 173개에 밀려 2위(151개)를 기록 중이지만 경기당 3점슛 성공에서는 1위(5.0개)를 지키고 있다.
아버지 델은 1988년부터 1998년까지 샬럿에서 활약했다. 아버지는 커리어 통산 1245개의 3점슛을 기록한 슈터다. 이제는 커리 형제의 아버지로 더 잘 알려졌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