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파이프오르간 사용이 중단됐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프오르간의 노후화가 심해져 1월부터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중 파이프오르간을 사용하는 공연은 없다.
김 사장은 “파이프오르간만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3개월간 닫은 채 보수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극장 무대 보수 공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적절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예상 수리 비용은 4억9500만 원이다. 김 사장은 “올해 활성화할 시민참여 예술 펀드레이징에 파이프오르간 수리를 포함시켜 일부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