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매 만회 전략…아이폰XR·XS·XS맥스 가격인하
애플 신제품 아이폰 Xs·Xs 맥스·아이폰 XR. 뉴스1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량이 뚝 떨어진 아이폰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 ‘아이폰 3종’에 대해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한국만 빼고 일본과 중국에서 모두 가격을 내린 것이다.
10일 해외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8’과 ‘아이폰8+’,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의 출고가를 평균 400위안(약 6만5000원)씩 내렸다.
‘아이폰XR’ 출고가는 450위안(약 7만3800원)에서 5250위안(약 89만원)으로 가장 많이 내려갔다. 한국의 출고가보다 약 10만원 싸다. 다만 이 가격으로 아이폰 신종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프리미엄 리셀러나 라이센스 온라인 매장으로 제한돼 있다.
한편 애플은 중국에서의 판매부진 등 영향으로 2019년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4분기) 매출을 하향 조정하고, 아이폰 신규 모델 3종에 대한 생산량을 10% 줄일 방침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지난달말 부품 공급업체에 XS·XS맥스·XR 등 모델 3종에 대한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감축한다고 전했다. 4700만~4800만대에 이르던 구·신형 아이폰 생산량은 올 1분기 4000만~430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