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문에 대해 "경제 위기와 실패를 인정한 것과 이율 배반되는 면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비핵화를 위한 대북 대미 외교문제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현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 특히 실패한 고용정책을 솔직히 인정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대통령께서 외교는 물론 민생경제를 위해서, 특히 고용문제에 대해 매진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