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시리아 철군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진행한 카이로 공동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했다”며 시리아 주둔 미군 2000명을 전격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미군이 갑작스레 시리아에서 철수한다면 쿠르드 세력이 터키의 공격에 노출되고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