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호점, 1000m² 규모 야외정원서 놀이교실-쿠킹 클래스 진행
1층에 레스토랑-카페… 13층엔 한강 보이는 가족 쉼터 마련 ‘파격 변신’
2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장장 5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다. 새 단장 오픈 후 천호점 영업면적은 5만2893m²로 종전 대비 1.5배 늘어나게 됐다. 입점 브랜드는 총 600여 개로, 리뉴얼 전보다 100여 개가 늘어났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쇼핑 놀이터’ ‘도심 속 쇼핑 놀이터’를 콘셉트로 리뉴얼한 현대백화점 천호점에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 대거 들어섰다. 업계에선 유일하게 한 개 층을 유·아동 관련 의류 및 리빙 등 총 80여 개 브랜드로 꾸민 ‘키즈&패밀리관’이 대표적이다.
특히, ‘키즈&패밀리관’에는 유아동 놀이교실과 기차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1000m² 규모의 야외 정원 ‘패밀리 가든’을 조성했다. 이곳에선 매 시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민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고 야외 쿠킹 클래스도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키즈&패밀리관’에는 회전목마와 편백 놀이터를 갖춘 프리미엄 키즈 카페 ‘릴리펏’과 아이들이 직접 요리하고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얌이밀’ 등 체험형 브랜드도 입점했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매장 동선의 폭도 3m 이상으로 넓혔다.
천호점은 아울러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접목시킨 ‘앳 마이 플레이스’, 감성과 취향이 담긴 선물 상품 편집숍 ‘기프트 페이지’ 등 총 12개 편집숍을 만들고, 남성들에게 인기 높은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 ‘바버숍’ 등도 마련했다.
국내외 유명 맛집 52개 들어선 ‘현대식품관’ 한강을 조망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형 전문 식당가.
프리미엄 식품관 조성과 맛집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5300m² 규모의 지하 2층 식품관은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을 모티브로 실내를 구성했다. 52개의 국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했고, 이 중 35개 브랜드는 서울 강동 상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다.
특히,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도 선보인 프리미엄급 매장도 대거 도입했다. 프리미엄 건조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Dried H’,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미트델리 전문 코너 ‘별미 육찬’ 등이 대표적이다.
한강뷰 식당가, 1층 브런치 카페… 힐링형 이색 매장프리미엄 키즈카페, 패밀리 가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키즈&패밀리관’.
명품과 화장품 매장이 있는 1층 공간에 레스토랑, 카페 등을 파격적으로 채워 넣었다. 또한 레스토랑이 위치한 1층 매장 전면에 통유리를 설치해 햇살을 받으며 브런치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수면실, 수유실 등을 갖춘 ‘패밀리 라운지’.
12층에 위치한 전문 식당가는 창문 크기를 2배로 키우고, 매장을 나누는 경계벽도 과감하게 없앴다. 탁 트인 조망으로 한강과 아차산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형태로 매장을 구성해 공간을 차별화했다. 13층에도 한강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하늘정원을 조성해 가족 단위 고객들의 쉼터를 마련했다.
6m 폭의 직선형 진출입로, 넉넉한 공간의 주차장 편집숍 ‘더베이스먼트’ 등 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영패션관.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주차 환경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주차면수를 기존보다 100면 이상 늘려 약 850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하고, 진입·진출로의 폭을 종전 4m에서 6m로 늘리는 동시에 나선형 주차 통로를 직선형으로 바꿨다.
국내 백화점에 처음으로 오픈한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 매장.
특히, 주차면의 폭과 길이도 기존보다 20cm 늘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차해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출차 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하 3층부터 지하 5층까지 주차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