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자전거 만족도 94%로 상승… 96% “주차장 공유 활성화 기대”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민들은 주차장 공유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0일 발표한 ‘공유 도시 정책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한 번이라도 따릉이를 사용해봤다’고 응답한 시민은 38.9%였다. 따릉이 만족도는 93.9%로 2016년 85.5%, 2017년 91.1%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됐다. 응답자 88.0%는 ‘따릉이가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차난을 반영하듯 응답자 95.7%는 ‘주차장 공유’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공유 정책을 잘 모른다고 답한 시민 가운데 62.5%도 ‘주차장 공유는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2012년 9월 시간·정보·공간을 나눠 쓰는 공유경제 정책에 앞장서겠다며 ‘공유 도시’로 자처하고 2016년부터 인지도 조사를 해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6∼11일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