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루고 1825만 달러 밀워키행… 다저스 QO-메츠 4년 6000만 달러 모두 뿌리쳤으나 다년계약 실패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0일 “그란달이 밀워키와 입단에 합의했다.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피지컬 테스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밀워키가 제시한 연봉은 1825만 달러(약 204억1000만 원)다.
원소속팀 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1790만 달러)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란달은 뉴욕 메츠가 제시한 4년 6000만 달러(약 671억1000만 원)까지 거부하며 ‘대박’을 노렸지만 불리하게 돌아가는 시장 상황을 보고 한발 후퇴했다. 그란달은 2019년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였을 때보다 35만 달러가 높은 연봉을 받고 2019시즌을 치른 뒤 다시 FA 시장에서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