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사인 드래곤플라이와 종합가전사인 대우루컴즈가 지난 10일 '신도림 VR매직파크'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신도림 VR매직파크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300평 규모의 가족 대상 대형 VR체험공간으로, 1월 내 정식 오픈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와 대우루컴즈가 신도림 VR매직파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출처=IT동아)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인기 온라인 FPS게임인 '스페셜포스'의 VR 버전을 비롯해, 시장에서 검증 받은 '또봇'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VR 전용 게임 콘텐츠 등을 VR매직파크에 적용해, 기존의 1회성 VR체험공간과는 다른 고품질 VR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우루컴즈는 대우전자 모니터사업부, 대우통신 PC사업부를 전신으로 하는 국내 대표 가전제조사로, VR매직파크 이용자의 VR 게임 플레이를 현장 어디서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자사 50형/55형 UHD TV 100여 대와 32형 모니터 등을 현장 곳곳에 배치한다. 또한 루컴즈 주요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한다.
양사는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신도림 VR매직파크를 국내 최대의 VR 콘텐츠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게임형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이벤트(대항전, 리그 등)를 개최하며,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과 함께 언제든 부담 없이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박인찬 부대표(왼쪽)와 대우루컴즈 가전사업부 김명수 사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출처=IT동아)
신도림 VR매직파크에는 18여 개의 체험 부스가 구축되어 다양한 VR 콘텐츠(유료/무료)를 남녀노소 누구라도 체험할 수 있다. 무대 공간 및 이벤트 시설도 갖춰, 기업이나 단체 행사나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행사 참석자들에게 VR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대우루컴즈 가전사업부 김명수 사장은, "신도림 VR매직파크는 국내 VR e-스포츠 분야의 시작인 만큼, 드래곤플라이와 원활히 협력하여 양사의 성장의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대우루컴즈의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신도림 VR매직파크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