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재논의…입·복당 향방은?

무소속 이용호 의원(오른쪽)과 손금주 의원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에 대해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입당 및 복당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손·이 의원에 대한 입·복당 심사에 나선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9일 이들에 대한 심사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들의 입·복당에 대해 당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 데다, 지역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면서 심사위원회도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여론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이다.
여기에다 당원들의 입장에선 분당 사태나 총선 및 대선 등 선거를 치르며 당이 어려울 때 이를 지켜온 지역위원장들이 있기 때문에 두 의원의 입·복당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4선의 최재성 의원은 일찌감치 이들의 입·복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고, 1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이견 때문에 당원과 지지자간의 갈등이 오랫동안 계속된다”며 “하나가 돼야 어려움도 이기고 총선도 정권교체도 가능하다는 경험이 불과 2년 남짓”이라고 쓴소리했다.
여기에다 이들의 입·복당 문제가 민주평화당과 맞닿아 있어 민주당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 지 이목이 집중된다.
평화당은 그동안 공동교섭단체 자격 지위 회복을 위해 두 의원의 영입에 공을 들여왔었는데, 이들이 민주당행을 택하며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자격심사위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리든 간에 이들의 입·복당 문제를 매듭 짓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