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 캡처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해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3일 수사관과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법률지원 인력 등 총 17명으로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4대와 태블릿PC, 외장하드 등 디지털 저장매체와 심석희 선수로부터 제출받은 휴대전화 등에 대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코치에 대한 접견 조사는 16일에 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 측과 일정을 조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8일 심석희 측 법무법인 세종은 심석희가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개월 전까지 폭행, 폭언,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심석희를 대리해 조 전 코치를 지난해 12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