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역한 뒤 패럴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하재헌 중사. 동아일보 DB
하 중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1일부로 전역하게 됐다”며 “또 다른 꿈이었던 운동선수에 도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장애인 조정선수로 패럴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군 생활을 그만둔다는 것이다.
하 중사는 실제로 지난해 10월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남자 조정 개인부문 1000m PR1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하 중사는 사건 발생 9개월만인 2016년 6월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한 뒤 재적응훈련을 거쳐 “작전 수행 중 부상한 군인들을 돕고 싶다”며 의무부사관에 지원했다. 이후 국군수도병원에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