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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콘서트부터 라이프스타일 제안까지 다양”

입력 | 2019-01-14 05:45:00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메종 키츠네 플래그십 스토어’(위쪽)와 코오롱FnC ‘커스텀멜로우 프린츠’ 내부.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코오롱FnC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패션매장

패션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 판매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 발걸음을 붙잡기 위함이다. 젊은층 고객이 쇼핑과 함께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선호하는 것에 착안했다. LF 헤지스의 서울 명동 ‘스페이스 H’는 패션, 예술, 책, 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1일과 23일에는 1층 북카페에서 각각 시인 이병률과 작가 이슬아의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LF는 서울 신사동에도 패션, 뷰티, 푸드 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종합한 복합문화공간 ‘라움 이스트’를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메종 키츠네 플래그십 스토어’도 패션에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매장이다. 패션(메종 키츠네), 음악(키츠네 핫 스트림), 카페(카페 키츠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코오롱FnC 커스텀멜로우도 홍대 매장을 ‘커스텀멜로우 프린츠’로 리뉴얼 오픈했다. 협업 패션 제품과 아티스트 작품을 함께 판매하는 아트숍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패션 제품 판매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고객들이 기꺼이 시간을 내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매력을 갖추려 애쓰고 있다”며 “고객들이 매장에서 문화 콘텐츠를 즐기면서 옷을 구경하다가 소비까지 이어지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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