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왼쪽)와 김서형이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불꽃 연기’를 이어 나간다. 사진제공|JTBC
■ 한 달 반 만에 1.7%→19.2% 기적의 시청률 폭등…SKY캐슬의 두 주역
심장조이는 연기에 시청률 폭주
염정아 이달 말 영화 ‘뺑반’ 공개
상반기엔 ‘미성년’으로 연기 변신
김서형도 ‘미스터주’ 스크린 외출
그야말로 ‘연기의 신’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배우 염정아와 김서형이 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어느 때보다 대중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두 배우가 여세를 몰아 스크린으로 그 활약을 이어간다.
이런 열기에 최근 더욱 거센 불을 지핀 주인공은 염정아와 김서형이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전개 속에 두 배우는 보는 이의 심장을 조이는 연기로 차원이 다른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결말까지 남은 이야기는 이들의 팽팽한 대립으로 채워질 거란 예상 속에 물러설 수 없는 연기 대결까지 예고하고 있다.
폭등한 시청률이 증명하듯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두 배우는 드라마 종영 직후 스크린으로 그 무대를 옮긴다. 물론 배우들의 꾸준한 연기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지만, 염정아와 김서형은 단연 화제의 중심에 놓인 만큼 이들의 새 영화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의 시선이 향한다.
염정아는 이달 말 영화 ‘뺑반’을 내놓는다. 드라마 종영과 맞물려 쉼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행보다. 설 연휴를 겨냥한 영화는 경찰 뺑소니 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작품. 염정아는 경찰 내사과장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경찰의 전형을 내보인다.
지난해 500만 관객을 동원한 ‘완벽한 타인’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그 진가를 과시한 염정아는 ‘SKY 캐슬’의 성공까지 맞물려 배우로서도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뺑반’에 이어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는 또 다른 영화 ‘미성년’을 통해서도 과감한 연기 변신을 이어 간다.
김서형의 영화 참여는 2017년 ‘악녀’ 이후 2년 만이다. 그 사이 ‘SKY 캐슬’에서 증명한 카리스마를 통해 대중을 사로잡은 만큼 그 후광효과가 영화로도 이어질 거란 기대가 따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