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硏, 올 10대 글로벌 트렌드 발표 다자협력 위축-美정책 스톱 예측… 中 경기부양책 ‘새 고양이’도 선정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내놓은 ‘2019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처럼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인이 계속 등장하면서 올해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여기는 경향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올해 중요한 선거를 앞둔 인도와 일본 등 13개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정치인들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으로 다자간 협력 체계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이 외에도 경제 구조개혁 대신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중국의 ‘신묘(新猫·새 고양이)’ 정책과 전 세계 기술 패권 전쟁, 심신 치유 ‘충전 사회’ 등을 글로벌 10대 트렌드로 꼽았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