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시 “국가철도망에 반영”
인천지하철 2호선이 경기 김포시를 지나 고양시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김포도시철도와 이어 고양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 불로지구까지 연장한 뒤 인천 시계(市界)에서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지나 GTX-A 고양 킨텍스역까지 연결하는 계획이다.
앞서 11일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천시청에서 만나 이 계획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이 실현되면 김포는 서해안권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된다”며 “무엇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중요한 만큼 김 의원, 박 시장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경기 시흥, 광명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안산선과 연결하는 용역도 진행하고 있어 기점과 종점 모두 연장되는 도시철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