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실명 적힌 유서 남기고 숨져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3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30분경 익산시 모 아파트 9층에서 A 씨(28·여)가 떨어져 숨졌다.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 씨는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A4용지 절반 정도의 메모지에 10줄가량 심경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동료의 실명을 들며 그들의 괴롭힘에 힘들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