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예정 40대중 2대 우선 반입, 北 핵심부 타격 가능… 반발 예상
1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공군이 인도하려는 F-35A 6대가 최근 출고된 가운데 이 중 2대가 3월 말경 먼저 국내로 들어온다. 공군은 올해 말까지 한국 정부가 미 정부와 계약한 F-35A 40대 중 10여 대를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2021년까지는 40대를 모두 도입해 실전 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F-35A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 방공망을 무력화한 뒤 북한 상공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대북 기습 타격 전력이다. 2000파운드(약 900kg)급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장착해 북한 지휘부가 숨은 지하 벙커 등 핵심 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AIM-120 공대공미사일은 물론이고 레이저 정밀유도폭탄 등의 공대지 무기로 무장할 수 있는 등 압도적 전력을 자랑한다. 북한은 1980년대에 배치된 전투기인 미그-29가 최신예 전투기일 정도로 공중 전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