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퍼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보건소는 14일 “산후조리원에 머문 신생아 38명이 RSV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산후조리원을 찾은 신생아와 산모 등 170명을 역학 조사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상태가 호전된 19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RSV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도 진행한다.
심할 경우 면역력이 약한 영아는 사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4~5일 정도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