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기록한 쿠차, 이번 시즌 첫 다승자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40만달러)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작성한 강성훈은 전날보다 11계단 오른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매트 쿠차(미국·22언더파 258타)와는 8타 차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맹타를 휘둘렀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더니 16~17번 홀 연속 버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이글을 기록했다.
2라운드 공동 46위, 3라운드 공동 21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린 강성훈은 마지막 날 맹타를 앞세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고 공동 16위(12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4언더파 66타를 친 양용은(47)은 순위를 23계단 끌어 올린 공동 33위(8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쿠차는 2위 앤드류 퍼트넘(미국·18언더파 262타)을 무려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쿠차는 지난해 11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첫 다승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