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
공연예술특화 학교인 부천 시온고 학생들이 향상 콘서트 수업을 하고 있다. 부천시교육지원청제공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부천혁신교육지구 성과 나눔 콘퍼런스’에서 “(이 사업은) 체계적인 진로 및 진학지도가 가능한 제도로서, 고교 학점제와도 호응한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는 성 교수팀이 2018년 9월 5500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와 개별 및 심층면접을 한 결과이다.
학생들은 ‘소질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다’(76.3%)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학부모들은 ‘혁신지구 운영에 대한 이해’(72.3%)가 높고, ‘다양한 과목 개설을 희망하는 것’(89.5%)으로 나타났다. 교사들도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학생들이 수업 참여를 높여 수업 소외 현상이 극복되고 있다’(79.3%)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진로와 진학을 고려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의 필요성’(93.3%)에 공감했다. 진로교육 전문가들도 부천시교육청의 사업이 부천시내 중학교 학생들이 진로 적성에 따라 고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진로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