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24만대… 3년연속 1위 현대 SUV 투싼-코나가 뒤이어
한국GM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3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코나’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트랙스 뒤를 바짝 쫓았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는 지난해 23만9800대를 수출해 국내 생산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수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GM이 연구개발을 주도한 트랙스는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약 14만 대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영국(2만8000여 대), 독일(2만4000여 대), 캐나다(1만여 대)가 이었다. 유럽 전체로 보면 약 7만2000대가 수출됐다.
수출 4위는 기아차 모닝(16만7968대), 5위는 현대차 아반떼(15만2722대)였다. 기아차 니로(8만5259대)는 친환경차 가운데 유일하게 수출 상위 10개 차종에 포함됐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