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왼쪽), 도경수.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이젠 대만이다.
배우 하정우와 도경수가 대만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말 각각 영화 ‘PMC:더 벙커’와 ‘스윙키즈’의 주연으로 국내 관객을 만난 하정우와 도경수가 이번에는 대만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인다.
두 편 모두 연말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흥행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또 다른 관객과 만남을 통해 국내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채울 전망이다.
지난해 이후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현지에 두터운 팬덤을 쌓은 명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개봉 직전인 2일 ‘PMC:더 벙커’의 연출자 김병우 감독, 이선균과 함께 현지 프로모션에 나섰던 하정우는 “박스오피스 수익 1억 대만 달러를 돌파하면 더욱 자주 대만을 찾겠다”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하정우의 뒤를 이어 도경수도 ‘스윙키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그룹 엑소의 멤버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그가 한국전쟁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탭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새로운 관객층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