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이 싱가포르 공유경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차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Car Hailing) 기업 그랩(Grab)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차를 활용해 혁신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다. 그랩은 연내에 총 200대 코나EV를 구매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싱가포르 굴지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파워(Singapore Power) 그룹도 협력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파워는 그랩 드라이버들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30%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현대차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랩과 같은 현지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시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