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칵스’의 키보디스트 겸 DJ 숀(29)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16일 소속사 DCTOM엔터테인먼트는 “숀과 관련된 무분별하고 상습적인 악성 게시글 게재·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들에 고소할 예정이다. 자료 수집은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숀은 지난해에도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한 후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 DCTOM은 “당시 숀은 피소자들의 어린 나이를 감안해 고소를 더 진행하지 않고, 선처를 베풀었다. 그럼에도 심각한 수준의 악성댓글이 반복되자 더 이상의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펼치기로 결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숀은 음원 차트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뒤 ‘차트 조작’ 시비에 휩싸였다. 지난해 6월 발매한 EP ‘테이크’ 수록곡 ‘웨이 백 홈’이 같은 해 7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에서 1위를 질주하자 일부에서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그를 매도하는 글이 잇따랐다. 숀은 순위 조작을 부인하며 관련 시비에 대해 검찰 수사 의뢰라는 강수를 빼들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