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보리올
김준성 영광군수가 보리 가공 제품의 공동 브랜드인 ‘보리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 제공
전남 영광군은 보리를 이용한 상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등 보리를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또 보리 가공업체들과 함께 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을 꾸려 ‘보리올’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추진단과 ‘보리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보리 가공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5만 원어치 이상은 무료로 배송한다.
어린 보리 잎인 새싹보리는 칼슘 함량이 우유의 4.5배, 철분이 시금치의 16배, 칼륨이 사과의 20배에 이른다. 새싹보리 잎을 건조해 밀가루보다 10배 이상 곱게 빻았다.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고 몸 밖으로 버려지는 게 거의 없다. 물·우유에 타 마신다. 분말 100g과 환 150g 세트가 3만8000원. 과립 제품은 3g 스틱 30포짜리 3개를 묶은 상품(총 90포)이 4만9000원.
과일과 채소를 압착해 짜고 새싹보리를 첨가했다. 특허 기술로 저온 착즙해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 단 한 방울의 물도 타지 않고 설탕·과당이나 인공 색소·향료를 넣지 않았다. 성분은 양배추(32%)·배(32%)·사과(30%)·당근혼탁농축액(5%)·새싹보리(1%). 꼬샤꼬샤도라지배즙·홍삼배즙·아로니아배즙도 판매한다. 110mL짜리 30포를 담은 상품이 3만6000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으며 천년의 빵은 찰보리쌀 가루에 흑미가루·달걀 등을 섞어 만들어 촉촉하고 부드럽다.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소는 단호박 앙금을 넣는다. 찰보리빵은 100% 찰보리가루 반죽을 구운 패드 사이에 팥 앙금을 넣었다. 말랑말랑하면서 촉촉하고 구수하다. 천년의 빵(70g) 10개가 든 것 4상자와 찰보리빵(30g) 10개가 든 것 3상자를 묶어서 4만5000원에 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