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캡처.
래퍼 마미손이 YTN 뉴스에 출연했다.
고용노동부 홍보대사가 된 마미손은 16일 오후 YTN 뉴스에 출연했다. 그는 분홍색 복면을 쓰고 회색 슈트를 입고 앵커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1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마미손은 복면에 관해 "6000원 정도다. 따뜻하다"라고 했다. 여름에는 삼베 버전의 복면을 쓴다고 전했다.
매드클라운을 향해 그는 "응원하는 입장이다"라며 "활동 기간이 꽤 됐는데 뭐 새롭게 리브랜딩을 하셔야 될 거 같다. 뭐랄까. 대중가수들은 소비가 되지 않냐. 대중들에게. 요즘같은 유튜브 시대에서는 소비 속도가 빠르다. 워낙 여러 콘텐츠들이 나오다 보니까 점점 가속화된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새롭게 시도하셔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음악가로서 얼굴을 가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뮤지션들은 모두가 그런 욕구가 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이미지, 음악에 대한 이미지들이 있는데 그걸 바꾼다는 건 힘든 일이다. 순수한 뮤지션으로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다고 했을 때 기존 이미지 때문에 새로운 창작물이 음악적 퀄리티가 좋아도 대중이 그걸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괴리감을 느끼고 이질감을 느껴한다. 저도 그 고민에서 출발해 시작했다. 쉽게 말하자면 또 다른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 복면을 쓰고 얼굴을 가리면서 제 자신을 드러내게 됐다"라고 했다.
'활동 기한 정해져 있느냐'라는 질문에 마미손은 "마미손이라는 놀이가 재미없어질 때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아직은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라고 답했다.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마미손은 "특정한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뭔가 저만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제 이야기를 함으로써 공감을 받고 어떻게 느끼는 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을 하던지 마미손처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후속곡이 나오냐'는 질문에 "마미손은 음악활동에만 한정 짓지 않을 거다.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금 말씀드릴 순 있는 건 '마미손과 친구들'이라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전혀 인지도 없는 분들로 구성됐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