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 ‘전국 최고 숲길’

입력 | 2019-01-17 03:00:00

수려한 경관-안전·편의시설 호평… 2위는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경북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이 전국 최고의 숲길로 꼽혔다.

경북도는 산림청의 2018년 숲길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선유동천 나들길이 93.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이 92.1점으로 2위였다. 이번 조사는 이용객이 많은 전국 25개 숲길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7∼11월 실시했다.

경북 숲길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안전·편의시설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유동천 나들길은 독립운동가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에서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8.4km의 숲길이다. 걸으면서 선유구곡, 용추계곡 같은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은 숲을 거닐며 대왕소나무와 오백년송을 비롯해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다. 6개 구간으로 나눠지며 총길이는 74.1km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됐다.

경북도는 선유동천 나들길의 선유구곡을 비롯한 주요 계곡에 해설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옛길 복원과 숲길 정비 사업을 벌여 트레킹 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