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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수석에 “투자 챙겨라”

입력 | 2019-01-17 03:00:00

靑, 기업인과의 대화 후속조치 나서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규제 필요성 입증책임제 검토




청와대가 15일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나왔던 건의 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에 대해 윤종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기업인과의 대화 후속 조치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제 기업인과의 대화 때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진행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기업인들이 한목소리로 건의한 규제 혁신 조치도 시작된다. 김 대변인은 “행정명령 규제에 대한 필요성 입증 책임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4대 그룹 총수 등 주요 기업인과의 산책에서 반도체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인 문 대통령은 후속 조치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반도체 시장이 희망적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투자, 공장 증설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 문제를 윤종원 경제수석이 좀 챙겨보라”고 덧붙였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