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수소차 연료전지 모두 세계 점유율 1위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알마광장 인근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인 ‘투싼’을 운행하는 택시기사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확인하고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울산시를 방문,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한 자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라며 “수소경제는 또다시 우리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ㅅ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도 우리가 가진 강점. 총연장 5000여㎞의 천연가스 공급망을 활용한다면 천연가스에서 경제적으로 수소를 추출해 각지에 공급할 수도 있다”라며 “수소경제 로드맵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그 중심에 울산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인원은 지금까지 1만 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 명, 2030년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소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연상해 위험하게 여기는 분이 많은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라며 “프랑스 파리 도심 한가운데 수소 충전소가 있었고 파리 시민들은 셀프충전을 할 만큼 안전하게 여기고 있다. 청와대도 업무용 차량으로 수소차를 구입해 사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