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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바깥으로 접는 ‘폴더블폰’ 2월 공개…어떤 모습일까

입력 | 2019-01-17 11:43:00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할 폴더블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차기 스마트폰으로 기존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인 ‘G8 씽큐’ 공개와 함께 폴더블폰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폼팩터(form factor·스마트폰 하드웨어의 크기, 구성, 물리적 배열 등 제품의 구조화된 형태) 변화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의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폴더블 폰의 출시를 예고했다.

IT전문 외신 레츠고디지털(Letgodigital)은 LG전자의 특허를 기반으로 LG전자 폴더블 폰의 형태를 예상했다.

레츠고디지털은 “LG전자가 장치를 바깥쪽으로 접어 두 번째 전면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3D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접히는 방식을 놓고 다양한 지적재산권이나 특허권을 등록하면서 고민 끝에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펼치는 순간 전체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는 형태를 택해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기술도 접목됐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미국특청(USPTO)로부터 롤러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CES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를 선보이며 글로벌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면서 “MWC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발전된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