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백년의 신부
배우 박성웅(45)이 동갑내기 아내인 배우 신은정(45)에게 부산 사투리를 배우다가 다퉈 가출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성웅은 17일 방송하는 KBS2 예능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아내 신은정과의 결혼생활을 전한다.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인연을 맺어 2008년 10월 결혼한 박성웅과 신은정은 2010년 4월 득남했다.
해투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일 박성웅은 “영화 준비를 위해 신은정에게 부산 사투리를 배우다가 내가 집을 나갔다”면서 사투리 때문에 부부싸움을 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성웅은 몇년전 주연을 맡은 영화에서 부산 사투리를 써야 해 부산이 고향인 아내에게 사투 개인과외를 받은 적이 있다.
이 외에 박성웅은 과거 신은정의 날선 지적들을 회상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이내 “그래도 신은정 여사님이 배려심이 상당하다”며 빠른 태세 전환을 시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성웅은 “신은정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면서 “뒤통수가 뚫릴 지경”이라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