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 영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in Seoul’ 포스터. 사진제공| CJ CGV
독보적인 ‘티켓 파워’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월드투어를 모두 매진시킨데 이어 해당 공연의 뒷이야기나 실황을 담은 영화 역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in Seoul’이 26일 전 세계 95국 380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한다. 역대 최다 스크린수다.
특히 이날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티켓 예매를 시작한지 2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프랑스 등 이미 예매를 시작한 곳에서도 매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8월25~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공연 실황으로 현재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 월드투어를 시작한 곳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높다.
또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을 사용해 상영관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다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을 견인한 싱얼롱관처럼 ‘아미’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실제 콘서트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이런 여건이 마련된 상영관을 마련하고 생생한 공연 현장을 체험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도 이례적으로 31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는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번 더 스테이지는 ‘2017년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투어’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았다. 당시에도 3면의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촬영해 팬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