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은 17일 ‘협성교복지원 프로젝트 4기’ 대상자 예비 중고교생 100명을 선발해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동복비 27만 원과 하복비 13만 원 등 40만 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참가 희망 학생으로부터 지정 도서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을 받은 뒤 대상자를 선정했다. 총 지원자는 400명에 달했다.
대상자로 뽑힌 한 학생은 “요즘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기쁨을 안겨드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모했다”고 말했다.
협성문화재단은 휴대전화나 인터넷, 게임 등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교복비를 마련하는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2015년 부산, 울산, 경남지역 예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