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폭염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기상 예보가 5월부터 더욱 자세하게 제공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예보는 평상시 24시간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 6시간마다 이뤄진다. 이를 5월부터 평상시 12시간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 3시간 단위로 예보한다. 그동안 직선으로 표시한 태풍 진로는 실제와 가깝게 곡선으로 바꾸고, 태풍 영향권 중 강풍이 부는 지역은 따로 표시하기로 했다.
폭염 정보도 친절해진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를 발령하는데, 6월부터는 지역별 최고기온에 따라 △관심(31도 이상∼33도 미만) △주의(33도 이상∼35도 미만) △경계(35도 이상∼38도 미만) △심각(38도 이상) 등으로 표시한 위험지도를 제공하고, 작업장별 자세한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