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 등 체육계 전수조사 추진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할 경우 최대 징역형까지 선고하는 개정안이 추진된다. 또 빙상계와 유도계, 태권도계에서 잇달아 터진 체육 분야 성폭력과 관련해 학생을 포함한 전체 선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찰청과 함께 ‘체육 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대책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조재범 전 빙상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이 알려진 지 9일 만이다.
여가부는 체육협회나 구단 등 관계자가 성폭력 사건을 축소, 은폐하면 최대 징역형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학교운동부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문체부와 함께 학교 운동부 지도자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학생 선수 6만3000여 명을 포함한 체육 분야 전수조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